탈북난민보호유엔청원운동본부(CNKR.본부장 김상철)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에 탈북자 인권보호를 촉구하는 1천만명 서명서를 전달하기 위해 내달 15일 박 근(朴槿) 전 유엔대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CNKR 유엔청원대표단을 뉴욕 유엔본부에 파견한다.

CNKR의 한 관계자는 26일 '유엔 차원의 탈북자 인권보호 및 난민지위 부여를 촉구하기 위해 서명서를 직접 전달키로 했다'면서 '대표단은 방미기간(15일-20일) 유엔본부에 서명서를 전달한데 이어 워싱턴D.C 소재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CNKR 유엔청원대표단은 박 근 전 유엔대사, 김상철 본부장, 김영진(金泳鎭)의원, 황우여(黃祐呂)의원, 김경래(金景來)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박 홍(朴弘) 전서강대총장, 김석우(金錫友) 전 통일원 차관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CNKR는 지난 99년 4월 탈북자들에 대한 국제적 난민지위 부여를 촉구하는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 지난 23일 현재 1천170만465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CNKR는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교회에서 북한이탈주민, CNKR 고문 및 추진위원회 위원, 기독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청원대표단 파송식(派送式)을 갖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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