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 학생,교과서 왜곡에 항의,방일 취소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기타규슈(北九州)에서 개 최될 엑스포에서 벌어지는 남북한과 일본 합동 공연을 하려던 북한 학생들이 일본 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항의,참가 취소를 통보해 왔다고 조총련이 25일 밝혔다.

조총련 기타규슈 지부는 북한의 초.중등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편찬에 항의해 엑스포 참가 취소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7월4일부터 11월4일까지 개최될 기타규슈 엑스포 2001에 참가해 기타규슈와 기타규슈의 한국자매도시인 인천의 학생들과 함께 7월30일 합동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북한 학생들은 방일기간 후쿠오카와 오키나와도 방문해 공연할 계획이었다.조총련은 이같은 북한의 결정을 엑스포 당국에 지난 23일 통보했다고 전했다.

조총련 관계자들은 이번 취소결정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관련이 있으며 기타규슈와 인천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들은 이번 북한 학생들의 방일로 북한과 일본의 관계가 깊어 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취소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기타큐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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