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남북위탁가공교역은 총 2434만 달러로 전체 교역의 31.8%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남북교역액은 7656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이중 대북지원과 경수로 발전소 건설 등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거래는 4348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0% 감소했다.

정부 당국자는 '1.4분기중 남북교역 참여업체는 총 193개, 남북간 교역 품목수는 342개였다'며 '위탁가공업체는 79개로 위탁가공교역 품목은 154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1.4분기중 남북간 반출입을 근거로한 명목교역수지는 남측이 1501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대북지원 등을 뺀 실질교역수지는 북측이 1775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성 교역이 전년 동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연말 이후 경협물자 운송 차질 등 대북거래에 대한 불안심리 확산에 따른 것'이라며 '해상수송체계가 점차 정상화됨에 따라 3월중 남북교역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75%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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