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달 중순부터 북한에 지원할 비료 20만 중 북측이 요청한 요소(질소) 비료를 절반 정도만 보낼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요소비료 20만 을 요청했으나, 국내 수급사정과 생산·지원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밖에 지원할 수 없다”면서, “나머지 절반은 복합비료(질소·칼리·인산 비료를 섞은 것)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비료 20만 지원에 40~50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26일 임동원(림동원)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비료지원 비용으로 남북협력기금에서 700여억원을 지출하는 문제를 심의, 의결한다.

/ 김인■목+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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