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기술, 콤퓨터(컴퓨터)를 모르면 전진하는 시대의 낙오자가 된다.'

북한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는 최근호(4.11)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현 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 콤퓨터 시대입니다'라고 말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컴퓨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청년전위는 특히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현 시대에 전반적인 과학기술 연구분야에서 첨단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콤퓨터가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정보화 시대의 흐름을 거론하면서 청년들의 컴퓨터 교육이 시급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이는 `21세기의 정보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북한 당국의 방침에 따라 컴퓨터 교육의 중요성이 북한 내에서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선중앙방송도 지난 22일 `과학의 세기'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강성대국에로 치달아 오르자면 우리는 반드시 과학을 중시해야 하며 준마를 타고 정보산업의 요새를 점령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전사회적으로 컴퓨터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청년전위는 이어 '당의 신임과 기대에 실력으로 보답하자고 해도,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자고 해도 높은 과학기술을 소유하며 콤퓨터를 알아야 한다'면서 청년들에게 '현대과학과 기술, 콤퓨터 기술을 소유하기 위하여 높은 혁명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배우고 또 배워 강성대국 건설에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또 '과학과 기술의 시대, 컴퓨터의 시대인 현 시대 사회주의 경제건설, 강성대국 건설의 성과는 과학기술에 의하여 담보된다'고 지적, 청년들에게 과학기술로 무장해 기술개건(改建)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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