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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00살 노인들의 장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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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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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꾸준히 하고 편식을 하지 말며 낙천적으로 생활하라' 북한언론들이 100살이 넘은 노인들의 장수 '비법'을 소개하면서 한결같이 강조한 대목이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2일 '성실한 노동으로 100살을 살아 온 장수자'라는 제목으로 함경북도 청진시 포항구역 북향동 79 인민반에 살고 있는 올해 100살을 맞이 한 최순녀 할머니를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최 할머니가 '90살 나이까지 잠시도 일손을 놓지 않고 텃밭을 가꾸고 집짐승들도 기르며 젊은이 못지 않게 일하였다'고 지적하고 지금도 가끔씩 텃밭에서 일을 하고 집짐승을 돌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식생활에서 편식을 모르며 감자음식과 산나물 음식, 남새국을 좋아하고 있다'면서 언제나 낙천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최 할머니는 특히 춤과 노래를 즐긴다고 밝혔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최 할머니에게 100돌 생일상을 보내주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에 100살 이상의 장수노인이 정확히 몇 명정도 살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의 평양방송은 지난해 3월 '무병 장수자들이 많은 우리 나라'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우리 나라에는 100살을 넘긴 장수자들이 많다'고 말했으며 99년 4월에는 평양시에만 100살 이상의 노인이 9명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지난 92년 말부터 100살을 맞는 장수노인들에게 생일상을 선물해 왔다.

북한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98년 3명, 99년 4명, 그리고 지난해 에는 3명의 노인에게 각각 100살 생일상을 보냈으며 올해의 경우도 최 할머니에 앞서 지난 2월 평양시 승호구역 금옥리에 살고 있는 김봉순 할머니에게 생일상을 선물했다.

김 총비서가 지금까지 100살 생일상을 보낸 노인은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100살 생일상을 받은 장수노인을 보면 평양시 대동강구역 문흥1동에 살고있는 주봉녀 할머니, 평안남도 평성시 삼명리 마을에 사는 한창배 할머니, 평양시 강남군 신흥리에 사는 김영란 할머니 등이다.

이들 100살 장수노인들의 특징은 대부분이 할머니라는 사실과 '근면한 노동과 낙천적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대부분이 할머니라는 사실은 남자에 비해 여자가 훨씬 장수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들 장수자들의 한결같은 장수 '비법'은 부지런히 일을 하고 생선이나 야채를 많이 먹으며 흥겹게 생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북한방송은 지난해 11월에 생일상을 받은 주봉녀 할머니를 소개하면서 '연로보장 나이까지 노동생활을 해왔고 지금도 제손으로 옷도 짓고 빨래도 하며 음식도 만든다'면서 '할머니는 식생활에서 편식을 모르고 있으며 하루 세끼 더운 음식과 된장 음식을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할머니는 4형제를 키워 현재 30여명의 손자ㆍ손녀와 증손자들을 두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2월 생일상을 받은 한창배 할머니도 '지금도 손에서 일감을 놓지 않고 있으며 일생동안 근면한 노동과 다양한 식생활을 하면서 낙천적으로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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