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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게재 공동논설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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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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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북한군 대변지 조선인민군은 24일 `동지애'를 강조한 `공동논설'을 발표했다.

두 개의 북한 언론매체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공동논설'은 북한 당국이 내세우고 있는 특정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주민들의 향후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대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공동논설을 발표, 북한의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공동논설의 내용을 살펴보면 북한의 정책 기조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공동논설은 노동신문과 당 이론잡지 `근로자'가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처럼 노동신문과 조선인민군이 공동논설을 발표한 것은 군 창건일(4.25)을 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신문과 조선인민군은 `동지애의 구호를 높이 들고 나가자'라는 제목의 공동논설을 통해 '동지애에 당과 혁명의 전도가 달려 있다'면서 '김정일 동지의 영도따라 전당, 전국, 전민이 동지의 구호를 더욱 추켜 들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4일에는 노동신문과 근로자가 `과학중시 사상을 틀어쥐고 강성대국을 건설하자'라는 제목의 논설을 공동 게재했다.

신문들은 공동논설에서 김 총비서의 `과학기술중시'정책을 충실히 이행, 과학입국의 길로 나갈 것임을 강조하면서 과학기술의 지향 방향을 제시했다.

공동논설은 특히 현대과학의 추세에 발맞춰 전자공학, 생물공학을 비롯한 최첨단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과 근로자는 지난해 4월 22일에는 `강계정신으로 억세게 싸워나가자'라는 제목의 공동논설을 통해 `강계정신'을 사회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이 확산시켜나가자고 호소했다.

강계정신은 김정일 총비서가 지난 98년 1월 자강도 인민경제 여러 부문을 현지 지도한 것을 계기로 고창되기 시작한 경제회생의 구호이다. 공동논설에서 `강계정신'을 확산시킬 것을 강조한 것은 `고난의 행군'을 벗어나기 위해 경제회생에 나설 것을 독려한 셈이다.

또 노동신문과 근로자는 지난 99년 6월 16일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필승불패이다'라는 제목의 공동논설에서 군을 중시하고 군대를 혁명의 기둥으로 내세워 혁명과 건설을 추진해 나간다는 이른바 `선군(先軍)정치'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노선과 방침을 철저히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같은해 6월 1일 노동신문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게재한 장문의 공동논설에서는 서구식 사상문화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모기장을 든든히 치자'고 호소했다.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를 배격하자'라는 제목의 이 공동논설은 미국 대통령 특사로서 최초로 방북한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이 북한을 떠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됐다.

공동논설은 '제국주의 사상문화는 사회주의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는 사상적 트 로이의 목마'라고 비유하면서 사회주의하에서는 자본주의 황색바람이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고 주장, 사상문화 침투에 대한 내부 단속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노동신문과 근로자는 북한이 첫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1호' 발사(98.8.31) 뒤인 지난 98년 9월 17일 발표한 공동논설 `자립적 경제노선을 끝까지 견지하자'를 통해 자립경제 건설 노선 고수 방침을 강조했다.

특히 공동논설은 '우리는 이번에 첫 인공지구위성을 발사하는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언급, 광명성 1호 발사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인 뒤 '이것은 연길폭탄(빨치산 시절 만들었다는 사제 폭탄)으로부터 시작된 우리의 자력갱생의 빛나는 결실이며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립적 민족경제의 위력에 대한 과시로 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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