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북한군 대변지 `조선인민군'의 `공동논설'을 통해 `동지애'에 기초,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 21세기에도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공동논설은 `동지애'를 '개별적 사람들을 혁명의 주체로 공고히 결속시키는 것'이라면서 '수령과 뜻을 같이하고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동지애의 세계에는 사심과 사리가 없고 강요와 추종, 가식과 아첨이 없으며 더욱이 배신과 변절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과 조선인민군은 군 창건일을 하루 앞두고 `동지애의 구호를 높이 들고 나가자'라는 제목의 논설을 공동으로 게재, '동지애에 당과 혁명의 전도가 달려 있다'면서 '김정일 동지의 영도따라 전당, 전국, 전민이 동지의 구호를 더욱 추켜 들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논설은 '열이 모여도 김정일 동지와 뜻을 같이하는 신념의 동지가 되고 천만이 뭉쳐도 김정일 동지와 생사를 같이하는 의리의 동지가 되며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과 수령앞에 다진 맹세가 변치않는 불변의 동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논설은 이를 위해 '김정일 동지의 동지애를 적극 따라 배워야 한다'면서 '장군님의 동지애에 의해 우리 당이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이끄는 어머니 당으로 되고 우리 군대가 사상의 강군ㆍ신념의 강군으로 위력을 떨치며 우리식 사회주의가 인민대중 중심의 사회주의로 빛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의 동지애는 김정일 동지의 정치를 앞장에서 받는 데서 표현돼야 한다'면서 '누구나다 김정일 동지가 제시한 노선과 방침을 결사관철해 나가며 실적으로 당과 수령을 받드는 21세기 김책(김일성 주석을 충성으로 받들었다는 혁명동지)형의 혁명가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민군대가 김정일의 정치를 받들어 나가는 데서 언제나 앞장서야 한다'면서 '인민군대는 당과 수령, 우리 제도, 우리의 위업을 견결히 수호하는 제일결사대, 제일근위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논설은 이와 함께 '제국주의자들이 사회주의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기 위해 사상문화적 침투를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혁명적이고 순결한 동지적 관계를 철저히 고수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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