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까지 5만정보 경지정리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 황해남도 토지정리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경지정리에 나선 도별 돌격대원들이 최근들어 하루 평균 500정보의 토지정리 실적을 보여왔다면서 최근까지 4만8천여정보의 토지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총 10만정보로 계획된 황해남도 토지정리사업은 강원도(98.10∼99.4, 3만정보)와 평안남도(99.10-2000.5, 5만1500정보)에 이어 지난해 10월 시작됐으며 올해 봄까지 5만정보를 마친다는 계획 아래 경지정리가 이뤄져 왔다.

중앙방송은 '황해남도 토지정리 전투장들에서 토지정리 1단계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마지막 전투가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도별 돌격대원들이 불도저를 최대로 가동해 가면서 계획을 매일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옹진벌과 연백벌에 나간 황해북도와 함경남도 및 남포시 돌격대는 불도저 1대에 1000∼1500평의 토지를 정리하고 있으며 평안남도ㆍ함경북도ㆍ양강도 등지에서 온 돌격대도 불도저 대당 토지정리 실적을 높이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돌격대는 특히 '불도저 가동 시간이 곧 토지정리 실적'이라는 인식 아래 운전수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주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부속품 확보와 수리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황해남도는 지난달 초 1단계 공사와는 별도로 2단계 공사에 착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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