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에 위치한 만경대뢴트겐공장은 최근 가정과 탁아소, 유치원에서 쓸 수 있는 간단한 원리의 오존 정수기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1일 보도했다.

과학원 전기연구소 과학자들의 협력을 받아 개발된 `오존 물 소독기'는 '구조와 작동 원리가 간단해 만들기도 쉽고 쓰기에도 편해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이 정수기는 고주파 전원장치에서 얻어진 고압전원을 오존발생기에 공급하고 압축기에서 얻어진 대기 중의 공기를 오존발생기에 넣어주는데 이때 발생하는 코로나방전으로 생긴 오존이 물속에 들어가 물을 정화하게 된다.

중앙TV는 이어 '오존 물 소독기는 그 어느 곳에서나 임의의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면서 '병원성 균을 없애고 물의 투명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가정과 탁아소, 유치원에서 음료수 공급용으로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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