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는 유씨의 어머니 안정숙씨와 서울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 '북한 요원들은 국경에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던 유씨를 체포한 후 고향인 함흥으로 데려가 공개 처형했다'고 말했다.
RFA는 안씨가 한국 고위 보안 관계자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들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그러나 지난 12일 중국에 있는 유씨의 이종사촌 누나로부터 신고를 받고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유씨의 밀입북을 주선한 사람으로부터 '유씨가 작년 8월 말 밀입북했다'는 진술을 받았으나 공개 처형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RFA는 유씨가 지난 1998년11월 어머니, 아들, 동생 등 가족과 함께 탈북해 서울에 살고 있다고 밝히고 고위 북한 안전 요원의 딸인 그의 아내는 당초 유씨의 탈북 계획을 밀고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유씨는 아내가 다섯 살난 어린 아들 때문에 자신을 따라 나설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