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는 천내군 염전리 일대에 있는 천내제염소 2단계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북한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150여정보의 소금밭을 갖춘 천내제염소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소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2단계 공사에서도 150여정보의 소금밭을 건설한다. 천내제염소는 3단계에 걸쳐 모두 450여정보의 소금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강원도 내 공장과 기업소, 각 시ㆍ군에서 달려온 건설자들은 `봄철 국토관리 총동원기간'(3-4월)에 저류지와 예비증발지, 소금밭, 수로둑 공사를 마무리할 목표를 세우고 모든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천내군과 원산시, 안변군, 통천군, 고산군의 건설자들은 날마다 공사목표보다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있으며, 소금밭 건설에 필요한 설비 제작을 맡은 공장의 노동자들도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북한은 천내제염소 2단계 공사 외에도 지난해 8월부터 함경북도 어랑군 어대진 일대에 400여정보 규모의 제염소를 조성하고 있으며, 평안남도 평원군과 황해북도 용매도 간석지에 제염소를 건설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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