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동수단으로 육로와 항공편 모두 가능하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최초로 남·북한 직항로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규(박재규) 통일부장관은 4일 민주당 이해찬(이해찬) 정책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남북정상회담 지원특위 위원들과의 비공개 당정회의를 마친 뒤 “당일 날씨 등을 감안해 이용수단을 결정하면 된다”고 말해, 날씨가 좋을 경우 비행기를 이용할 가능성이 클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이해찬 의장은 “박 장관이 그동안의 실무접촉에서 2, 3개 정도의 절차 문제 외에는 대부분 합의됐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신정록기자 jrsh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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