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외부에서 북한으로 들어간 지원식량은 15만3천300여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4분기에 이뤄진 이같은 식량지원 규모는 유엔인도지원국이 올해 대북식량지원 목표로 제시한 81만t의 18% 가량에 지나지 않는다.

19일 북한 주재 유엔인도지원국 사무소가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미국이 유일하게 밀 3만5천t을 북한에 보냈으며 2월에는 일본이 쌀 3만t, 유럽연합이 옥수수와 콩 혼합영양식 624t을 각각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일본이 보낸 쌀 5만t을 비롯해 남한의 옥수수 1만5천t, 유럽연합의 밀 9천tㆍ식물성 식용유 1천83tㆍ설탕 600tㆍ혼합영양식 366t 등이 북한에 도착했다.

지난달의 경우 비록 규모는 적지만 캐나다, 핀란드, 이탈리아, 뉴질랜드, 스웨덴 등 여러 나라들이 생선 통조림, 콩, 쌀 등 다양한 품목으로 지원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유엔인도지원국은 이달 초 현재 올해 대북식량지원 목표량의 51.93%인 42만700t 을 확보하는 데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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