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北赤)은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전달한 전화통지문에서 '북과 남 사이에는 동포애와 인도주의 정신에서 서로 협력해 온 전례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적은 '이로부터 우리(북)는 귀측에 올해 농사에 쓸 요소비료 20만t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협력해 줄 것을 제안한다'며 '비료 인도.인수 방법 등 실무적인 절차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시기와 같이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질소 성분의 요소비료는 복합비료보다 가격이 약간 높은 것으로 안다'며 '국내 수급상황 등을 살펴 본 뒤 지원량을 얼마로 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농사철을 고려해 5월 중순께 비료 20만t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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