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이후 3년간 북한-영국간 교역규모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의 경우 두나라 교역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북-영 양국간 교역은 지난해 2663만여달러(대영 수출 130여만 달러, 수입 2533여만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양국 교역 규모는 99년 2455여만달러(수출 241여만 달러, 수입 2214여만달러), 98년 1942여만달러(수출 163여만달러, 1779여만달러)와 비교할 경우 각각 8.5%, 37% 증가했다.

지난해 북한의 대영 수출은 여성용 인조섬유 오버코트(22만4000달러), 플라스틱 바닥재(19만1000달러), 낚싯대(10만7000달러) 등 6개 품목이 주종을 이뤘다.

수입은 기계류(510여만 달러)가 전체 금액의 2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기, 전자, 유기화학물 등도 100만 달러 이상이 수입됐다.

KOTRA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양국은 올해 인적 물적 교류의 증가와 더불어 교역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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