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미국이 남한에서 군비를 증강, '우리 인민은 어느 한 순간도 미제 침략군의 위협 속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는 미제'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아파치 헬기 신형 교체 △B-1 폭격기 배치 △이라크 폭격때 사용한 특수작전용 MH-47E 헬기 배치계획 등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방송은 미국이 남한에서 북한을 집어 삼키려고 호시탐탐 노리며 군비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미제 침략군은 20세기 후반기 전 기간은 물론 냉전종식 이후에도 북침전쟁책동을 계속 강화해 왔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지난 10년 동안에만도 미제 침략군은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43만8000여 차례에 걸쳐 감행했으며 이 기간 전쟁이 터질 수 있었던 위기일발의 순간은 매일 평균 120차례나 된다'면서 '이러한 사실은 미제가 조선반도에서의 새 전쟁 도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준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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