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북한실에 주한 외국공관들로부터 북한 경제정보 제공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한 관계자는 18일 '올들어 주한 외국공관원들의 북한 경제에 관한 정보 요청 및 문의 전화가 빈번히 걸려오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 몇몇 주한 외국공관에서 간헐적으로 북한 경제에 관한 정보를 요청한 바 있으나 상세한 세부사항을 요구하거나 전화 문의가 활발한 것은 예전에 없던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관련, '최근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서방국가들의 대북 관계개선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북한의 정치.경제 부문에 대한 정보가 미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한 외국공관의 북한 경제 문의는 주로 북한의 최근 경제동향과 진출방법, 투자 위험성과 주의사항, 북한의 관련 법규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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