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도지원국(OCHA)이 이날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지난 2월 방북했던 EU 경제협력대표단의 권고에 따라 회의를 열고 대북(對北) 지원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 보고서는 EU 경제협력대표단의 조사결과에 기초한 `시범 프로젝트'가 이미 착수됐다고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어 EU 경제협력대표단이 지난 2월 6일부터 2주일 가량 북한을 방문해 농업, 에너지, 수송, 훈련, 시장경제와 국제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대북 경제협력 가능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EU 경제협력대표단은 지원사업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평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기구와 회의를 하기도 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