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마인드스포츠올림픽(MSO)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97년 시작된 MSO는 바둑과 장기, 체스, 오델로 등 40여 가지 게임 종목을 겨루는 국제대회다.

MSO코리아는 지난 4월 말 북한이 MSO세계본부에 체스와 오델로 부문 참가의사를 공식적으로 알려왔다고 2일 밝혔다. 북한 측은 참가 대표단의 비자 신청을 위해 공식 초청장을 발송해 줄 것도 요청했다.

MSO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대북 경제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아산을 통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남북 친선 MSO대회’ 개최를 추진해왔다.

/박내선기자 n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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