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양-묘향산 관광노선에 2층버스를 투입,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96년 총 120㎞로 건설된 평양-향산(묘향산) 관광도로에 '관광 2층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이 버스는 묘향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다.

중앙방송은 이날 보도된 평양-향산 관광도로 취재기에서 '우리가 평양역 앞에 위치하고 있는 평양-향산 관광 2층버스 정류소에 이르니 묘향산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사랑의 2층 버스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관광 2층버스 5339호'를 타고 묘향산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은 평양-향산 관광도로 건설에 참여했던 군인건설자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송은 이 관광노선에 2층버스가 언제부터, 몇 대가 운행되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55돌(10.10)을 맞아 중국으로부터 2층버스 100대를 처음으로 도입, 평양시 노선에 투입한 점으로 미뤄 이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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