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의 광천(鑛泉)은 유황과 라돈성분을 함유한 곳이 특히 많다고 노동신문 최근호(3,30)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광천은 화학성분에 따라 단순한 온천부터 라돈천,유황천,수소탄산염천 등 8가지로 나누는데 북한지역 광천밀집 지역인 함경북도와 황해남도 및 평남지역에는 라돈천과 유황천이 가장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라돈천으로는 김정숙요양소와 종달온천이,유황천으로는 심천온천과 석탕온천,원흥온천, 소무온천등이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천은 초기 고혈압증세와 신경통,만성습진,만성위염 등에 효과가 있으며 '온도는 섭씨 39.0~98.5도까지 동요하는 특성이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황해남도 심천군 달천리에 소재한 대표적인 라돈천인 종달온천은 관절염,기관지염,신경통,고혈압,뇌척수염 후유증 등 뿐 아니라 면역기능의 강화에도 효과가 커 특히 유명하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이 온천은 '옛날 다리가 부러진 종달새들이 이곳에서 치료를 했다는 전설이 있어 김일성 주석이 본래의 이름인 달천온천을 개명한 것'으로 수온은 섭씨 45.5도라고 밝혔다.

류마티스성 관절염,만성습진 등의 치료에 효과가 큰 유황천은 '온도는 섭씨 4도에서 74도까지 동요범위가 넓고 독트한 류화수소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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