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은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인 15일에 이어 16일에도 오전 8시께부터 위성방송을 시작했다.

중앙TV가 김 주석 생일 연휴 때 오전부터 위성방송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김 주석 생일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생일 등 공휴일과 일요일, 농민의 날(매월 1, 11, 21일)에는 북한 현지 TV방송을 오전부터 시작하고 있지만 위성방송은 주중과 주말 구분없이 오후 4시 30분부터 전파를 송출해 왔다.

그러나 북한은 올들어 신정연휴 3일(1.1-3)), 설(1.24), 김 총비서 생일 연휴(2.16-17) 등 `특별한 날'에는 북한 현지방송과 마찬가지로 오전부터 위성방송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김 총비서 생일 연휴때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오전 8시30분께부터 위성방송을 시작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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