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육해공군은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4.15)을 맞아 13일 김 주석과 김정일 최고사령관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고 북한 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주석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진행된 김 주석과 김 최고사령관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조선 인민군 장병들의 예식'에서 참석자들은 선군정치를 받드는 제1기수, 돌격대가 될 것을 맹세했다.

이 행사에서 조명록 군총정치국장(차수)은 '우리들은 미 제국주의자들이 더욱 오만하고 횡포해지고 있는 현 정세의 요구에 맞게 주체적인 전쟁관점과 반제계급의식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인민군대의 싸움준비를 빈틈없이 완성함으로써 원수들이 감히 덤벼든다면 섬멸적 타격을 주고 사회주의 조국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육해공군 장병들의 분열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 군총정치국장을 비롯해 김영춘 군총참모장(차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차수), 박기서ㆍ리종산ㆍ김룡연 차수 등 군 고위간부와 육해공군 장병들이 참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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