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은 12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5만여 명의 청년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충성의 맹세모임'을 진행했다고 평양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일환 청년동맹 1비서는 모임에서 낭독한 맹세문을 통해 '김일성민족, 태양민족의 아들딸들인 500만 청년전위들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영도따라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갈 것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리 1비서는 또 김 주석이 청년운동의 일대 전성기를 펼친 `개척자,선구자'라고 지적하고 전체 청년들에 대해 △김 총비서를 맨 앞장에서 결사옹위하는 총폭탄, 예비전투부대, 별동대 △선군(先軍)시대의 전위투사 △강성대국 건설의 선봉대,돌격대가 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모임은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김정일장군의 노래' 합창으로 시작되었으며 김 주석과 김 총비서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각조 구호판과 선전화들이 광장에 세워져 있었다고 평양방송은 덧붙였다.

청년동맹은 김 주석의 89회 생일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김일성 주석의 청년운동에 관한 `연구토론회'를 개최했으며, 13일부터는 김일성광장에서 `충성의 노래모임'을 진행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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