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당국자는 12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올 상반기중 서울답방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축소돼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북한은 예측 불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측은 김 위원장의 상반기 답방이 이뤄지길 계속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당국자는 지난달 무산된 남북 장관급회담과 관련해 '현재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지 않으며 북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의연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연기설에 대해 '아직까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생일(4월 15일) 등 여러가지 행사 때문에 (4월에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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