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1일 ‘전환기의 북한 경제-김정일 경제개혁 1년의 평가 및 과제’ 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 경제가 10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경제는 곡물 생산량이 전년보다 40%나 늘어난 것을 비롯, 지난해 1~3분기 중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전력 생산(13%증가) 석탄 생산(3%)등이 호조를 보였다.

또 철강 생산은 지난해 상반기 중 80%나 늘어났으며, 시멘트 화학공업도 증가세를 보여 북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는 데 기여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한은(한은)은 북한의 구체적인 성장률은 공식 집계되지 않아 제시하지 못했다.

/김기훈기자 kh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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