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들 사이에서 '색안경'(선글라스)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리마 최근호(2000,12)는 '색안경과 눈 보호'제하의 기사에서 선글라스를 올바로 착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가운데 '요즘 운전사들과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색안경을 요구하는 률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그동안 선글라스가 당,정 고위간부나 연예인 등 일부계층의 전유물 처럼 여겨져 주민들에게 보편화 되지 않았었다.

천리마는 운전기사의 경우 색이 너무 진한 선글라스를 끼면 시력이 낮아져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너무 색깔이 진한 것은 피하라고 충고했다.

또 흐린 날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치 말아야 하는데 '이런때 색안경을 끼면 눈이 빛을 감각하는 힘이 약해져서 눈 피로와 근시 등 눈병이 생길수 있다'는 것이다.

잡지는 '자외선과 적외선만 막을 수 있으면 굳이 색이 진한 안경이 필요없다'고 소개한 뒤 '모두 다 눈에 대한 보호대책을 철저히 세워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 건강한 몸으로 적극 떨쳐 나서자'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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