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12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강산관광 사업중단설과 관련,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금강산 관광사업을 계속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금강산 사업을 계속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고위관계자도 '올들어 금강산 관광객수가 작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데다 관갱객 운송과 모객을 맡은 현대상선이 채권단으로부터 사업중단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최악의 경우 현대상선이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하면 유람선 운항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금강산 사업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추진된 것으로 단기간에 수익성이 생길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며 5억달러가 투입된 사업을 쉽게 그만 둘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대북지불금으로 관광객 수가 줄면 이 금액도 줄이는 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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