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한 각 지역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 전반적 지방의 최고 기온도 '9일 낮 기온 중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송은 이날 평양의 제일 높은 기온이 평년보다 10도나 높은 섭씨 24.6도였 으며 평북 신의주시 21.2도, 평남 평성시 25.6도, 황북 사리원시 25.4도, 황남 해주시 25.6도, 개성시 27.9도로 '9일 낮 최고기온으로서는 기상관측이래 제일 높은 값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송은 북한 지역이 이날 밤 북부지방에서 약해지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되며 10일에는 중국 화북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약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10일 아침 제일 낮은 기온이 12도, 낮 제일 높은 기온은 20도 정도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10일 신의주, 자강도 강계, 량강도 혜산지방에서 오후와 밤 한때 약간의 비가 내리며 평성, 남포, 사리원, 해주, 개성, 함북 청진, 함남 함흥, 강원도 원산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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