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레이더기지를 150km 밖에서 파괴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무인(무인)공격기 ‘하피(HARPY·사진)’ 100여 대가 올해 도입된다.

현대판 ‘가미카제(신풍)’라 불리는 ‘하피’는 적의 대공레이더 등 목표물에 접근해 4∼6시간 동안 공중에 떠 있다가 레이더가 작동하는 순간 레이더파(파)를 따라 들어가 폭발해 레이더를 파괴하는 무기다.

100여 대의 하피는 세계에서 가장 조밀한 북한의 방공망을 파괴하는 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입 예산은 600억여 원. 이와 함께 울릉도에 장거리 레이더를 설치하는 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500km 이내 지역에 대한 정보수집 능력을 확보하는 사업(예산 2300억원)도 올해 시작된다.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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