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가미카제(신풍)’라 불리는 ‘하피’는 적의 대공레이더 등 목표물에 접근해 4∼6시간 동안 공중에 떠 있다가 레이더가 작동하는 순간 레이더파(파)를 따라 들어가 폭발해 레이더를 파괴하는 무기다.
100여 대의 하피는 세계에서 가장 조밀한 북한의 방공망을 파괴하는 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입 예산은 600억여 원. 이와 함께 울릉도에 장거리 레이더를 설치하는 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500km 이내 지역에 대한 정보수집 능력을 확보하는 사업(예산 2300억원)도 올해 시작된다.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