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일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 고속도로)주변의 남포시 강서구역 잠진리에서 평양시 3만가구 주택 건설공사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착공식에는 홍성남 내각총리, 한성룡ㆍ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 곽범기 내각 부총리, 리일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제1비서,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곽 부총리는 착공사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2년내 평양시에 3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 공사에 참가한 근로자와 청년 돌격대원들에 `대중적 영웅주의'를 남김없이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선진적인 시공방법, 합리적인 안을 받아들여 건설방법을 개선, 이 공사를 부실없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에서 이어 토론에 나선 리세일 청년동맹 돌격대 함남 여단장, 김강철, 평양시 주택건설지휘부 책임자, 홍춘호 중구 주택건설사업소 근로자 등은 3만가구 주택 건설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 3만가구 건설공사는 `청년영웅도로' 주변과 평양의 남쪽 관문인 통일거리, 광복거리, 9ㆍ9절거리 등에서 진행된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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