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주한 미대사에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직무대행을 내정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허바드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직무대행이 부시 행정부의 초대 주한 미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안다'며 '사실상 미 상원의 인준청문회만 남아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허바드 차관보 직무대행은 올해 58세로 필리핀 대사를 지낸 뒤 약 3년간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한 바 있으며 미 국무부내에서 한국문제에 정통한 인사중 한 사람이다.

허바드 차관보 직무대행은 지난달 말 대북정책조율을 위한 한.미.일 3자 협의회에 미측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바 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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