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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누이동생 김경희 당중앙위 비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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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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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누이동생인 김경희(55) 당중앙위원회 경공업부장이 최근 당중앙위원회 비서로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회의에 참석한 김경희(오른쪽)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을 비롯한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회의에서 김국태 김중린 김용순 당중앙위원회 비서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이런 관측을 낳았다.

회의에서 이들 당중앙위 비서는 주석단에 등단하지 않고 대의원석 앞줄에 자리를 잡았으며 김 부장은 김용순 비서 바로 다음 자리에 앉았다.

김 부장은 75년 당중앙위 국제부 과장으로 당료생활을 시작해 이듬해 10월 국제부 부부장으로 승진했으며 87년 9월 당중앙위 경공업부장에 올랐다. 93년 12월 당중앙위 경제정책검열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97년 7월 현직으로 돌아왔다.

김 부장은 김일성종합대학 재학시절 지금의 남편인 장성택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연애,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장 제1부부장은 권력핵심인 중앙당 조직지도부의 제1부부장으로 있으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오른팔 역할을 수행하는 실질적인 2인자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당중앙위원회에는 전병호(군수) 계응태(공안) 한성룡(중공업) 김국태(간부) 김기남(선전) 김용순(대남) 등의 비서가 있으며 김경희 부장이 비서로 승진했다면 경공업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석한 정춘실의 모습
한편 이날 회의에는 지난해 1월부터 외화유용 혐의로 철직(직위해제)설이 나돌았던 정춘실 자강도 전천군 상업관리소 소장도 눈에 띄어 세간의 구설에도 불구하고 건재를 과시했다. 정 소장은 상업부분의 노력경쟁운동인 '정춘실운동'의 실존주인공이자 2중 노력영웅으로 유명하다.

/김광인기자 kk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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