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가 방어용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다른 나라들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공격수단으로 쉽게 이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체계라는 것이 사실상 최첨단 유도무기체계”라며 “요격미사일은 방위의 외피를 씌운 최신형 고성능 무기로서 그것이 다른나라들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침략적인 공격수단으로 쉽게 이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말했다.

방송은 "바로 여기에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위체계 수립 책동의 침략성과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또 미국이 NMD체계를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무려 1천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으려 하고 있다고 외신보도를 인용해 전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