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학예술종합출판사는 김일성 주석의 활약상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들을 출판할 예정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 출판사에서는 북한 최대의 명절인 김 주석 89회 생일(태양절. 4월15일)을 맞아 그의 생애를 소개하는 총서(叢書) `불멸의 역사'에 속하는 「열병광장」, 장편소설 「왕재산」 등을 출간한다.

특히 4.15문화창작단에서 쓴 「열병광장」은 광복 직후 김 주석이 인민군을 `정규 혁명무력'으로 결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그리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도서는 또 김책, 최현 등 항일투사들이 김 주석과 함께 인민군을 결성하기까지 과정도 담고 있다면서 '총대(군사력)가 없이는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지켜낼 수 없다는 사상을 시대와 역사 앞에 소리 높이 외치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문학예술종합출판사는 문학예술부문의 작품과 도서를 비롯해 「문학신문」 등 신문, 「조선문학」.「청년문학」.「조선예술」.「조선영화」등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이 출판사는 지난 46년 9월 2일 창립됐으며 평양시 선교구역 청년거리 선교3동에 자리잡고 있다.

문학예술출판물의 편집ㆍ발행에서 이룩한 업적으로 지난 81년 9월 `국기훈장 제1급', 86년 9월 `김일성훈장'을 각각 받았다.

4ㆍ15문학창작단은 김 주석의 생애 뿐 아니라 그의 가계와 관련된 소설을 전문적으로 창작하기 위해 지난 67년 6월 20일 설립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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