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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영구탈북으로 행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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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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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을 떠나는 탈북자들의 행태가 과거 식량구입에서 영구탈출로 그 행태가 점차 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상봉 독일통일정보연구소장겸 탈북난민보호유엔청원운동본부(CNRK)정책실장은 30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 센터에서 CNRK 주최로 열린 '최근 탈북자 동향과 보호대책'이란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소장은 '과거 북한주민들은 식량을 구입한 뒤 돌아갔지만 지금은 많은 수가 영구탈출을 꿈꾸며 탈북하고 있다'면서 '이는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장기체류를 통해 북한에서 배운 남한사회에 대한 지식이 전혀 옳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게 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탈북자들 중 상당수가 북한공안원에 체포 구금된 경험이 있는자들'이라면서 '재 탈북자들은 중국을 한국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자금을 모으는 중간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탈북자들의 한국행이 늘면서 중국 조선족과 한족(漢族) 사이에 탈북자를 전문적으로 이주시키는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탈북자 1건당 1000만원(한국 돈) 상당의 커미션이 오가는 등 탈북자를 대상으로한 상업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의 '구하자 북한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 대표인 이영화 간사이(關西)대 교수는 이날 CNKR 관계자가 대독한 RENK의 활동보고에서 '최근 북한을 탈출하는 난민의 수가 감소한 것은 북한의 국경경비가 강화되고, 주민들에 대한 통제가 부활되어 이동의 자유가 더욱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북한 공안원에 체포돼 최근 함흥에서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탈북자 유태준(33)씨의 어머니 안정숙(59)씨가 참석,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보내는 탈북난민보호 유엔청원 서명서에 1002만4910번째로 서명했다.

또 북한에서 구호활동 중 강제추방된 독일 긴급의사회 소속 노베르트 폴러첸씨도 1002만4911번째로 청원서에 서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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