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인민보안성 소속 주소안내소를 통해 3천여명의 이산가족들이 상봉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인민적 시책으로 주소안내소가 나와(설치돼) 헤어졌던 혈육들을 찾아주는 사업이 더 적극화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3년이 지나갔다'면서 '이 기간에 수십년간 헤어져 살던 3천여명의 혈육들이 주소안내소의 도움으로 감격적으로 상봉했다'고 전했다.

주소안내소는 지난 98년 2월 사회안전부(현 인민보안성) 내에 설치돼 같은 해 3월 1일부터 운영된 대내외적 이산가족 생사ㆍ주소 확인 및 상봉을 위한 공식기관이다.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언론매체들은 주소안내소의 도움으로 수십년간 북한내에 흩어져 살던 이산가족들이 상봉했다는 소식을 자주 내보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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