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권대열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7일, 북한이 최근 반년 동안 ‘대포동2호’ 등 대륙간 탄도 미사일용으로 보이는 로켓 엔진 연소 실험을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정찰위성 등으로 하늘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옥외 연소실험에 한정된다”며 “이 당국자는 ‘북한이 이것과는 별도로 옥내 연소실험을 계속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 당국자는 “이번의 연소 실험이 미·북간 발사실험 중단 합의에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며 “미국은 장기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수출 중단과 발사 자제의 영구화,북한을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가입시켜 개발을 완전 동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y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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