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서영훈)는 29일 “일제시대에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던 우리 동포 154명이 4월 28일부터 4차례에 걸쳐 영구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적의 한 관계자는 이날 “4월 28일 15가구 30명이 귀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5월 12일 44명, 5월 19일 38명, 5월 26일 42명 등 모두 154명이 영구 귀국할 예정”이라며 “주로 부부인 이들은 강서구 등촌동 등의 영구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제 때 강제 징용됐던 한인동포들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1352명이 영구 귀국해 경기도 안산시의 ‘사할린 아파트’와 인천 등지의 요양원에 거주하고 있다.
/윤정호기자 jh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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