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이철민기자】 선준영(선준영) 유엔 대사는 26일 ‘비확산조약(NPT) 2000년 평가회의’기조연설에서 북한이 NPT 당사자국으로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협정을 충실하고 완벽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선대사는 이날 “북한이 협정 비이행국으로 남아있다는 IAEA측의 25일 발표에 주목한다”며 북한의 IAEA 협정 준수를 요구했다.

한국 대표단의 북한측을 겨냥한 발언은 6월의 남·북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수사나 내용에 있어서 과거 발언보다 다소 완화된 것이다.

작년 5월의 NPT 평가회의 준비회의에서 한국측은 “NPT 당사국인 북한의 계속적인 의무 불이행은 가장 중요한 문제로, 제어되지 않으면 NPT 체제의 신뢰를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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