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동해 섬에 있는 등대(燈臺) 종사자와 그가족들이 평양 관광을 했다고 평양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일 평양에 도착,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해 헌화하고 만경대, 주체사상탑, 당창건기념탑, 대성산 혁명열사릉, 중앙계급교양관 등 평양시내 여러 곳을관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과 남포의 서해갑문, 지하동굴인 평북 룡문대굴등도 돌아봤다.

평양방송은 “이들은 극장에서 문화정서 생활을 즐겼으며 옥류관을 비롯해 훌륭히 갖추어진 급양망(식당)들에서 여러 가지 평양특산 음식들도 맛보면서 견학의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농민, 산업 근로자 가운데 모범자를 선발, 통상 1주일 정도 평양을 관광시키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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