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세 세기에도 `간고한 길'을 헤쳐나가야 한다면서 전체 주민들에게 머리를 쓰고 통이 크게 일을 해 나가는 `적극적인 실천가', `결사관철의 동지'가 돼 새 세기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2면에 게재한 `동지애는 우리 당과 혁명의 밑뿌리'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통해 '우리는 김정일시대에 살며 투쟁하는 세대답게 용감성과 대담성, 창조성과 혁명성을 지니고 일자리를 내는 열정의 인간, 헌신적 투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일성 주석의 혁명동지이자 김 주석에게 무한히 충실했다는 김혁ㆍ차광수ㆍ김책을 `열혈의 동지', `신념의 동지', ` 결사관철의 동지'로 치켜세우면서 '당사업, 군대사업, 경제사업, 조국통일문제, 대외활동을 비롯하여 그 어느 분야에서나 장군님의 손발이 될 충직한 전사들이 많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지금이야말로 장군님(김정일 당 총비서)의 두리(주위)에 실천가형의 투사들이 많아야 할 때'라면서 '장군님을 높은 실적으로 받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또 군대에 대해 '장군님께서 일단 과업을 주면 몸이 열 백 조각이 나도 무조건 해내고야마는 결사관철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한 후 김 총비서도 늘 '인민군대에는 과업을 줄 맛이 있다. 인민군대에 더 정을 붙이고 군부대를 더 자주 찾아가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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