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북한의 조선종교인협의회는 27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키로 했던 남북종교인평화회의 모임장소를 금강산으로 변경했다.

KCRP 관계자는 24일 “북한측이 종교인평화회의 모임 장소를 금강산으로 변경하자는 제의를 해와 이를 수용했다”면서 “기간은 27일부터 사흘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키 위한 남북 종교인 공동행사를 집중 논의하며, 벤들리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사무총장도 참석해 WCRP의 대북지원 문제를 협의한다.

남측에서는 KCRP회장인 최창규 성균관장과 김동완 목사,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양산스님 등 7대 종단 대표가 참석하며 북측에서는 장재언 조선종교인협의회위원장과 오경우 조선그리스도교도연맹 서기장, 황병준 조선불교도연맹 부위원장 등이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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