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0일 김영숙(33·가명·여)씨 등 북한이탈주민 14명이 최근 제3국을 통해 각각 입국, 귀순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확한 신원과 탈북 동기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탈북자들은 공장·건설 노동자가 5명, 체신소 교환수 1명, 학생 6명, 무직 2명 등으로 모두 식량난에 따른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94년 12월에서 올 1월 사이 각각 탈북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특히 이번 탈북자 중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입국자가 3가족 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올들어 공식적으로 국내에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8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尹楨淏기자 jh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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