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북 금강’으로 불리는 칠보산과 황해남도 구월산 등 명승지가 관광유원지로 조성됐다.

북한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7일 “김정일 위원장이 인민에게 아름답고 문명한 생활 환경을 마련해 주기위해 명승지를 문화휴식터로 꾸리도록 세심하게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996년부터 2년 동안 칠보산을 2차례, 구월산을 3차례, 이외에 황해북도 사리원의 정방산과 평안북도 구장군의 룡문대굴을 현지지도하면서 문화휴식터 조성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1996년 11월 칠보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적봉 골짜기의 79m 높이를 가진 6단폭포와 거석폭포 등 많은 폭포를 볼 수 있도록 등산로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탐승객들이 배를 타고 와서 해(海)칠보를 구경하고 부두에 내려해수욕을 하고 숙소에서 휴식하게 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해안 야산에 건물을 층층이 앉히면 볼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997년 4월 인민군이 완공한 구월산유원지를 찾아 혁명사적지와 역사 유물, 새로 건설된 도로, 건축물, 팔담, 삼형제소, 지원폭포 등 명소를 둘러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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