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신의주화장품공장 이전 공사에 참여했던 건설자들이 최근 평양시를 견학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9일 보도했다.

이 공장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남신의주의 경치좋은 곳에 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옮길 것'을 지시함에 따라 지난 99년 10월말 이전공사가 시작돼 지난달 중순 준공됐다.

이날 위성중계된 중앙TV는 평양시를 견학 중인 건설자들이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신미리 애국열사릉을 참관하면서 '강성부흥의 새 시대를 하루빨리 안아오기 위해서 맡겨진 혁명과업 수행에서 새로운 노력적 위훈을 창조해갈 굳은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9만여㎡의 부지에 건평 2만4천여㎡로 이뤄진 신의주화장품공장은 `봄향기'라는 상표의 크림을 비롯해 각종 화장품을 생산하는 화장품직장(職場.생산부서), 비누직장, 치약직장과 노동자문화회관, 탁아소, 유치원 등으로 이뤄져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도 중국을 비공식 방문(1.15∼20)한 다음날인 지난 1월 21일 이 공장을 방문, 생산설비를 돌아보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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