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량강도 삼지연군 백두산 갈림길에 헌시비 `만대에 빛나라. 백두영장의 눈보라 행군길이여'를 건립하고 18일 제막식을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헌시비는 대형 화강암으로 제작됐고 높이가 3.5m, 길이가 9m에 이른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장군님이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 강령'을 선포한 25돌이 되는 뜻깊은 날인 주체 88(1999)년 2월 19일 백두산 갈림길을 지나 현지지도길을 이어 나가셨다'고 밝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현지지도를 기념해 건설된 것으로 보인다.

헌시비 제막식에는 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부장, 리공필 량강도 인민위원장, 김태호 당역사연구소 부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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