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18일 부시 미 행정부의 대(對)북한 침략기도가 노골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미국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남의 일에 훼방을 놓는 행위’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미국이조선 문제를 옳게 해결하려는 입장에 섰다면 마땅히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통일 의지를 존중하여야 하며 우리 민족이 조국통일 문제를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최근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부시 미 행정부의 무모한 침략 기도가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시대착오적인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방송은 "새로 출현한 부시 행정부가 관계개선을 표방하던 선임자들과는 달리 우리(북)와의 대화를 중단하고 군사적 압살 정책 강행에로 나가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제가 조선의 자주적 통일을 달가워하지 않으며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허물어 보려는 것을 대조선 정책의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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