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압살 정책으로는 얻을 것이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부시 행정부가 조ㆍ미관계 문제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있지도 않는 우리(북)의 위협과 인권문제를 걸고 고압적인 군사적 위협과압력으로 우리를 굴복시켜 보려는 것은 심히 잘못된 선택”이라면서 “미제가 힘으로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것은 백년이 가도 실현될 수없는 망상”이라고 비난했다고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합의문 이행에 성실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우리에게 불투명의 감투(누명)를 씌우려는 것은 조ㆍ미 기본합의문이 파기되는 경우 그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 씌우고 기회를 보다가 힘으로 우리를 압살해 보려는 흉악한 속심(속셈)을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미국이 제네바 북ㆍ미 기본합의문 이행에 인위적 장애를 조성하고있다고 덧붙였다./연합